해양기후정보서비스
home
최근 해양기후 분석정보
home

2024년 JJA 태풍활동 전망 (초안)

2024년 6~8월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 영향 전망

2024.05.xx 해양과학기술원 해양기후예측센터 (OCPC)
2024년 여름철(6-8월) 북서태평양 태풍 발생 수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년보다 태풍 발생 위치는 남쪽으로 치우치고 진로는 필리핀 앞바다에서 서진 또는 북서태평양 남동쪽 먼 바다에서 북진하는 경향을 보여 북동아시아에 미치는 태풍의 영향은 평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과]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한 태풍(최대 풍속 17m/s 이상의 열대저기압)은 6개로 평년(8.5개; 1991-2020년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조건] 역학모형(NOAA CFSv2) 예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9~11월 북서태평양 해양/대기 태풍 발생 및 발달 환경은 연직바람 시어를 제외한 나머지 환경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일부 좋은 조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성] 2023년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발생한 라니냐가 소멸하고 겨울철 보통 또는 강한 강도의 엘니뇨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태풍 발생 수는 평년과 비슷하고 평균 발생 위치는 남쪽으로 치우칠 것으로 전망되며 가을철 평년 대비 강한 강도의 태풍 발생이 예상됩니다. 태풍의 진로는 평년에 비해 필리핀 앞바다에서 서진 또는 북서태평양 남동쪽 먼 바다에서 북진하는 경향을 보여 북동아시아지역 태풍활동은 평년에 비해 줄어들 전망입니다.
[발생] 통계 모형 기반 태풍 발생 예측 결과에 따르면, 2023년 9~11월 북서태평양 태풍 발생 수는 평년과 비슷하며 강한 강도의 태풍 역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3년 1-7월 태풍발생 현황
2023년 9~11월 태풍 발생과 관련된 해양-대기 환경 전망
2023년 9~11월 태풍 발생 및 발달과 관련된 해양-대기 환경 전망
태풍 발생 빈도 전망 (통계모형)
KIOST 태풍계절예측 통계모형 예측결과: 2023년 9-11월 북서태평양 TS등급 이상 발생 빈도
KIOST 태풍계절예측 통계모형 예측결과: 2023년 9-11월 북서태평양 Cat3등급 이상 발생 빈도
KIOST 태풍계절예측 통계모형으로 예측한 3개월(9~11월) 동안의 북서태평양 태풍 발생수는 평년(약 11.1개)과 비슷하겠으며, 최대 풍속 50m/s 이상의 강한 태풍의 발생수도 평년(약 4.8개)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발생 환경 전망 (통계분석) - 겨울철 엘니뇨 발달 예상
2023년 8월 적도 동태평양 엘니뇨 감시 해역의 해면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이며 높은 해면 수온이 점진적으로 서쪽으로 확장되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지난 3년 연속 발생한 라니냐가 소멸하고 올 겨울철은 엘니뇨로 전환되는 해이며 현재는 약한 엘니뇨 상태입니다. 올 겨울철에 보통 또는 강한 강도의 엘니뇨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42년(1979~2020년) 동안 겨울철(12~2월) 라니냐 이후 이듬해 겨울철 엘니뇨로 발달한 사례는 1986, 1997, 2006, 2009, 2018년으로 총 5차례 입니다. 본 분석에서는 유사 사례 기간의 태풍의 발생 및 진로 특성과 주변 환경장의 평균적 특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유사 사례 기간(1986, 1997, 2006, 2009, 2018) 가을철(9~11월)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 수는 평년과 유사하였으나 폭풍누적에너지는 평년보다 다소 높았으며 태풍 수 대비 폭풍누적에너지가 다소 높은 값을 보임으로 미루어 평년 대비 강한 강도의 태풍 발생이 예상됩니다.
유사 사례 기간 태풍 발생은 평년에 비해 남쪽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사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태풍 발생 잠재지수는 평년에 비해 북서태평양 남동쪽 지역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태풍의 발생 빈도는 평년에 비해 북쪽에서는 감소하고 남쪽에서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태풍의 평균 발생 위치는 평년에 비해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사 사례 기간 동안 15°N 남쪽에서는 상대와도가 증가하고 북쪽에서는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며 30°N 부근에서 서풍계열의 지향류가 증가함에 따라 북동아시아로 북상하는 태풍의 수는 줄어들 것으로 사료됩니다.
유사 사례 기간의 대규모 환경장을 살펴보면 태풍 발생에 우호적인 환경이 가을철 태풍 주요 발생 위치보다 남동쪽에 치우쳐져 나타났습니다. 15°N 이남에서 하층 상대와도의 증가가 나타났으며 특히 남동쪽에서 중하층 상대습도의 증가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수증기 수송과 중층 상승류의 증가가 140°E 기점으로 동쪽에서 증가하고 서쪽에서 감소하는 동서 패턴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특히 태풍활동을 억제하는 연직바람쉬어가 북서태평양 남동쪽과 남중국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동아시아 지역에서의 대규모 환경장은 중하층 수증기 감소, 중층 하강류 증가, 연직바람쉬어의 증가 등 태풍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평년에 비해 북동아시아에 영향을 주는 태풍활동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발생/발달 환경 전망 (역학모형 CFSv2)
발생: 태풍 발생 해역에 높은 해면온도와 강화된 저기압성 순환에 의해 대류가 활발하며, 하층 와도가 높으나 연직 바람시어가 강하겠습니다.
강화: 태풍 발달 해역의 하층 와도가 강하고 습도가 높겠으나 연직 바람시어가 매우 강하겠습니다.
북서태평양 해역의 해양/대기 환경은 전반적으로 태풍 발생 및 발달에 좋은 조건이나 강한 연직 바람시어에 의해 태풍 발생 및 발달이 일부 억제될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면수온은 태풍 주활동 영역에서 9-10월에 높게 나타나며 11월에는 쿠로시오 및 쿠로시오 확장역을 중심으로 음의 편차가 나타납니다. 연직혼합온도는 9월 남중국해를 중심으로 열대해역에서 높은 양의 편차가 나타나며 10월에 아열대 해역을 중심으로 나타나던 음의 편차 영역이 11월에 열대해역으로 점차 확대되어 나타납니다.
해면수온 편차
연직혼합온도(0-100m) 편차
열용량은 엘니뇨의 발달에 따라 열대서태평양에서 음의 편차를, 열대중태평양에서는 강한 양의 편차를 보이겠습니다. 24℃기준 열용량은 한반도 영향태풍의 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동중국해 및 한반도 근해에서 높게 나타납니다.
해양열용량(26℃기준) 편차
해양열용량(24℃기준) 편차
북서태평양 해역의 대기 하층(850hPa)에서는 엘니뇨의 발달에 따라 무역풍이 약해지고 아열대해역에서는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어 나타나겠습니다. 대기 하층(700hPa)의 상대습도는 열대 중태평양 및 아열대해역에서 다소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850hPa 바람 편차
700hPa 상대습도 편차
중층(500hPa)의 연직풍속은 엘니뇨의 발달에 따라서 열대서태평양에서는 평년보다 약해지나 열대중태평양해역에서는 평년보다 강하겠습니다.
500hPa 연직풍속 편차
북서태평양 해역의 하층(850hPa) 와도(소용돌이도)는 남중국해를 포함한 열대해역 및 서쪽아열대해역에서 평년보다 강하겠으며, 연직 바람시어(대기 상·하층 바람 차)는 열대서태평양 및 한반도 및 일본 해역에서 평년보다 강하겠습니다.
850hPa 상대와도 편차
연직바람시어(상층[200hPa]-하층[850hPa] 바람 차) 편차
(한반도 영향 태풍 진로에 영향을 미치는) 북태평양 고기압은 평년보다 빠르게 약화되겠습니다.
500hPa 지위고도 편차
500hPa 지위고도 ** 5860gpm 등치선(흰색선): 북태평양 고기압 기준선. 회색선은 기후평균